[날씨] '중부 최고 150mm' 밤부터 폭우 쏟아진다

<앵커>

기상청이 전국에 오늘(19일) 하루 종일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했었는데 아침에 쏟아지고 난 뒤에는 계속 잠잠합니다. 밤늦게 다시 올 거라는 예보가 있는데 밖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더 물어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아직도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네요.

<양태빈 기상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굉장히 요란한 비가 쏟아져 놀라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낮부터 소강 상태에 접어들더니 지금까지도 비가 그쳐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신촌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대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비가 완전히 그친 게 아니라서 밤부터 다시 중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북서쪽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보이는데요, 차츰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지역도 많겠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남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전국에도 10~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 낮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저녁 무렵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는 모레 아침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해안을 중심으로는 오후까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쳐도 내일 하늘빛은 종일 흐리겠고요, 더위도 주춤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 서울 27도, 대전과 전주도 27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주는 비 예보가 굉장히 잦은 편입니다.

수요일 오후에 충청 이남을 시작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에 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예보 나와있으니까요, 미리 기상정보 잘 참고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창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