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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인척 만난 광주 일가족 7명 확진…감염 '비상'

'해외 입국자→내국인' 2차 감염 7건 확인

<앵커>

집단감염이 크게 확산한 지 21일만인 어제(17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광주가 다시 비상입니다. 서울에 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광주에 가서 친척을 만나면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재학생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교생 34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선 것입니다.

이 남매를 비롯해 서울 송파 60번 환자가 광주를 방문해 만난 일가친척 15명 가운데 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지난 14일부터 증상을 보인 사례도 있어 늦은 격리 조치에 따른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이 가족이든 친지이든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밀접 접촉을 삼가주시고….]

코로나19 검사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9명 중 국내 발생이 11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발생보다 2배가 넘는데 23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자가격리 미흡 등으로 내국인에게 2차 감염을 시킨 사례도 모두 7건 확인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제대로 자가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자가격리의 이행에 더욱 더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2천32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1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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