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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발 확진자 속출…전세기로 근로자들 데려온다

<앵커>

최근 이라크에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라크에 전세기를 띄워서 귀국을 원하는 우리 근로자를 데려온 뒤에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할 계획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사흘간 이라크에서 온 확진자는 마흔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현지엔 한국인 근로자가 800여 명 더 남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2일에서 25일 사이 이라크에 전세기를 보내 귀국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데려오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을 이라크와 협의 중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근로자분들입니다.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

현재 200명 안팎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귀국 후엔 별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앞서 귀국한 근로자들과 달리 임시생활시설 입소를 의무화하기로 한 건, 이라크에서 온 환자가 급증하는 데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2차 전파도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해외 입국자로 인한 2차 감염 사례가 서너 케이스 있었습니다. 한 명은 가족이었고요. 한 분은 생활 지원해주셨던 분이 양성으로 확인이 돼서…]

보건당국은 다른 해외 입국자들도 가족 내 전파 가능성 등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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