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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온몸 굳어진 생후 3주 아기…경찰 대처로 살렸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 딱 시간입니다. 목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침착한 대처로 죽어가던 생명을 살려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9일 밤 미시간주에서 생후 3주 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기는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기의 가족들은 경황이 없어 어쩔 줄 몰라 했고 아기가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아기를 경찰차 위에 올려놓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아기가 눈을 깜빡인다고 외치며 주위를 안심시키고 조심스럽게 아기를 들어 올려 얼굴이 땅을 향하도록 하고 여러 차례 복부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살린 경찰관

그러자 아기는 마른기침을 토해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아기가 울어대자 가족들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벌어진 위급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아기를 살린 경찰관에게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이 경찰관은 평소 훈련 덕분이라며 경찰 전체에 공을 돌렸습니다.

아기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우유를 먹다가 사레에 들려 호흡에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그렇고 소방관들뿐 아니라 경찰관들도 이런 기본적인 훈련은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라고 아주 유명한 업체가 있죠.

이 테슬라의 신규 공장 유치를 놓고 미국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닮은 동상이 등장했습니다.

테슬라 공장 유치 경쟁

한때 석유 수도로 불렸던 털사에는 석유 노동자를 형상화한 23미터짜리 동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동상 얼굴을 머스크와 비슷하게 새로 칠하고 벨트의 문구도 털사에서 테슬라로 바꿨습니다.

최대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테슬라의 신규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인데요, 한 피자 가게는 테슬라 전 직원에게 무료로 피자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테슬라를 주제로 한 아이스크림도 등장했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은 세금 환급을 내세워서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스틴이 위치한 트래비스 카운티에서는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0년 동안 최대 6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8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환급해주자는 내용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장 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거 있어서 털사가 될지, 오스틴이 될지 곧 결판이 날 전망입니다.

<앵커>

무료 피자인지 세금 환급인지 곧 결정이 날 것 같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보면 지자체들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 경쟁하는 것은 봤어도 이렇게 사기업이 공장을 짓는데 지자체가 막 달려드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는 210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고 그 여파로 경제도 위축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우리나라 인구가 2031년 5천429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 2100년에 2천678만 명으로 반 토막 난다고 추산했습니다.

인구 반토막

그 결과 국내총생산 순위는 2017년 14위였다가 2100년 20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진은 1950년 이래로 해마다 1~2%씩 증가해온 세계 인구 역시 2064년 97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이 되면 87억 9천만 명까지 줄어들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인구가 줄어든다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태국, 스페인 등 아시아와 유럽 23개 나라에서 인구가 절반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는 2100년까지 인구수가 약 30억 명으로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때문에 이번 세기가 끝날 때쯤이면 인도와 나이지리아, 중국, 미국 중심으로 세계가 다극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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