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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선정부터 상권 분석까지…초보 상인 돕는 백년가게

<앵커>

정부가 30년 넘게 명맥을 유지는 가게들을 백년가게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전북의 백년가게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창업 경험을 전수하기로 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대 앞에 있는 한 카페입니다.

올해 초 개업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해 적잖은 경영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백년가게 대표를 만나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 선정부터 상권 분석까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꼼꼼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유미소/카페 주인 : 정말 소소한 부분부터 아니면 주력 상품으로 어떤 걸 해라, 아니면 주변 상권 분석 이런 것까지 함께 도와주셔서 정말 많이 힘들고 지쳤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전북의 백년가게 31곳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는 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입니다.

재능 기부와 비슷한 뜻을 가진 프로보노처럼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수십 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겁니다.

[김태정/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장 : 실전에서 체득한 우리 경험자들이 기술이나 경험을 후배 창업자에게 직접 전수하는 백종원식 멘토링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7개 기관은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프로보노단 활동 지원과 경영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안남우/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 다양한 분야의 실전 전문가들을 추가로 보완하여 전문가 풀을 확대하고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 나아가 지역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백년가게로부터 창업 경험을 지원받고 싶은 소상공인들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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