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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사진작가로 돌아온 배우 박상원

<앵커>

장르를 넘나들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유명 배우가 사진작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오늘(14일)은 벌써 세 번째 작품전을 갖는 배우 박상원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상원/배우 : 네, 안녕하십니까? 박상원입니다.]

그동안 방송 활동이 뜸하다 싶었는데 사진전 준비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박상원/배우 : 뭐 사진전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요, 요즘 뭐 연극 연습, 또 사진전, 이 두 가지를 준비하고 또 뭐 바쁘게 이런 일들, 저런 일들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벌써 세 번째 사진전을 갖는 전업 작가가 됐다는 사실에 저는 사실 저는 몰랐습니다.

[박상원/배우 : 전업 작가 수준은 아니고요. 어쨌든 그동안 한 10여 차례 이상 전시는 했었고요. 제 개인적으로 박상원의 어떤 개인전으로는 이번에 크게 하는 것은 세 번째고, 여러 차례 하기는 했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뭔가요?

[박상원/배우 : 제가 첫 번째 사진전은 배우가 하는 사진전이라고 해서 마치 저와의 독백이라는 생각을 가셔서 '어 모놀로그', 두 번째는 '섀도'하고 이번에 제목을 '어 씬'이라고 해서 그래서 어 디자이시브 씬, 그래서 '결정적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그 전에 전시회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는 인물 사진이 많이 등장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박상원/배우 : 그동안 제가 사진전시회를 하면서 인물을 이렇게 등장시켰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전 세계의 긴급 구호 현장에서 전 세계 아이들을 파인더를 통해서 그 아이들의 눈동자를 많이 만났어요. 그래서 그동안 쭉 갖고만 있다가 이번에 이 아이들의 정말 맑은 눈동자를 이번 전시회에 등장시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 세계의 아이들이 이번에 다 같이 세 번째 사진전에 함께 자리를 합니다.]

전시회 수익금을 또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모두 기부하실 계획이라고요?

[박상원/배우 : 뭐 딱히 코로나하고 연관 짓지는 않았지만 제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후원회장이기도 하고, 또 다일공동 홍보대사이기도 해서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국립암센터와 또 다일공동체 그 두 곳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제 국제 구호단체나 자선단체 홍보대사 일을 또 많이 맡고 계세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박상원/배우 : 어쨌든 월드비전이나 또 코이카, 또 다일공동체, 이런 곳에서 저에게 일을 좀 하라는 그런 사명을 주셨고 월드비전을 통해서 거의 한 27~28년.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도 많이 다녔었고, 또 SBS도 우리 희망TV와 함께 정말 많은 곳들을 다녔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또 저에게 연기 이상의 어떤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었고 가볼 수 있었고, 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죠.]

배우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라도 있었나요?

[박상원/배우 : 사진은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고요. 또 쭉 찍어왔고요. 그래서 뭐 특별히 새롭지는 않은데, 굳이 따진다면 사진이라는 작업은 우리가 이 파인더를 봐야 하는 작업이고, 또 연기라는 작업은 파인더 안에서 있어야 하는 작업인데, 이것이 좀 서로 상호 어떤 관계를 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좀 돌아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사진은 나를 보는 창이자 거울이자 또 내가 보는 세상의 좁고 넓은 또 다른 세상이다. 저에게 사진은 연기이기도 하고, 또 연기가 또 사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서로 이렇게 해서 좀 상호 보완을 하는 그런 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지난해 또 디지털이미지로 박사 학위도 받으셨어요. 이렇게 전문적으로까지 공부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박상원/배우 : 제가 12년 전에 첫 번째 사진전시회를 덜컥 겁 없이 하고 나니까 취미로 했던 사진인데 뭔가 좀 취미보다는 좀 더한 좀 불편한 어떤 사진의 본질적인 것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또 어떤 분들이 추천도 해 주고 그래서 석사를 했고 박사까지, 결국은 12년 만에 하게 됐습니다.]

연극도 아직 준비를 또 하고 계세요?

[박상원/배우 : 제가 올 11월에, 혼자서.]

일인극인가요?

[박상원/배우 : 네, 모노드라마를 한번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모노드라마 콘트라바하스라는 작품을 지금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전 그리고 연극. 모두 다 성황리에 마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상원/배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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