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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침수' 밤새 물 퍼낸 남부…70대 남성 2명 실종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충청과 남부 지방은 주택과 농장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3일) 새벽 3시쯤 전남 장성군의 한 주택에서 소방대원들이 삽을 이용해 주택 마당에 가득 찬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비 피해

어제저녁 8시쯤 전북 부안군에서는 오리와 기러기를 키우는 농장이 침수돼 밤새 배수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전북 김제시에서는 침수된 도로 위를 지나려던 승용차가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비 피해

호남과 충청 지역에 밤사이 쏟아진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오전에도 강한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함양에서는 수로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13개 국립공원 371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에는 260mm 전북 부안에는 228mm, 충남 부여에는 189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영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거제시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최고 100mm, 경남에는 최고 80mm, 그 밖의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는 10~5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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