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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보관용' 냉동 트럭 재등장…트럼프도 마스크 착용

<앵커>

미국의 남서부·남동부 등 '선벨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시신을 보관할 냉동 트럭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텍사스주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하루 평균 66명으로 전주보다 102%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플로리다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56명, 캘리포니아의 일일 평균 사망자는 85명에 달했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4만 명, 사망자는 13만 4천 명으로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4개 주에서 사흘 연속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비영리단체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는 최근 사흘 동안 미국 전체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67명으로 6월 초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안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시신을 보관하는 냉동 트럭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 3∼4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했던 뉴욕에서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12리]시신 냉동트럭 또 등장..트럼프도 마스크

그동안 마스크 쓰기를 거부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외곽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상을 입은 장병들과 의료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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