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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기내식 도시락 들고 '랜선 여행' 떠나볼까

<앵커>

여름휴가로 해외를 가지 못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 속속 출시됐습니다. 온라인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비행기 기내식을 따라한 도시락이 나왔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 앞에 앉은 가이드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상회의 앱으로 해외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이른바 '랜선 투어', 직접 참여해봤습니다.

5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화상회의 앱에 접속하자, 투어가 시작됩니다.

가이드는 소장한 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현장감을 살려 줍니다.

실시간으로 질문도 주고받고, 

[거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안 드셨으면 좋겠어요. (근처에 추천해줄 만한 카페가 있나요?) 네, 프라도 미술관에서 도보로 2분 떨어진 거리에….]

로드뷰로 주변 맛집도 보여줍니다.

[한주영/여행기획사 대표 : (한국에) 들어온 가이드들도 있고 나갔어야 하는데 못 나가는 가이드들도 있고…(가이드들이) 현장감을 살리고 전달하면 집에서 좀 편안하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온라인이지만 해외 명소들을 누비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껴보는 겁니다.

[김미래/서울 마포구 : 실제로 미술관을 가도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세부 내용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요. 실제로 여행하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선 '랜선 여행족'을 겨냥해 기내식을 본떠 만든 도시락 상품을 내놨습니다.

비행기 기내식을 따라한 도시락

[윤선화/경기 의왕시 : 기내식도 비행기 타게 되면 기대되는 것 중 하나잖아요, 여행 일부고. 이거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과자나 초콜릿 등 해외 여행지에서 기념 삼아 사오는 간식거리까지 잇따라 출시되며 여행 마니아들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주는 다양한 마케팅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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