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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습격 사망 사고' 김민교, 연극 '리미트' 7월 출연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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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민교가 연극 '리미트' 출연을 취소했다.

10일 '리미트' 제작사 지안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김민교의 이달 예정됐던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지안컴퍼니는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 19일, 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 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7월 김민교 씨 출연 회차 예매자 분들께는 제작사 측에서 한 분 한 분께 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4일 김민교가 키우는 대형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탈출해 근처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이웃 노인 A씨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민교는 당시 사고에 대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4일 끝내 숨을 거뒀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김민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면서 그가 연출과 출연까지 하는 연극 '리미트'의 무대에 계속 오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루 전인 지난 9일까지도 그의 연극 출연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김민교의 '리미트' 7월 출연은 모두 취소됐다. 오픈런 작품인 관계로, 다음 달부터 어떻게 될지는 미정이다. 지안컴퍼니는 "지난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하여 '리미트' 7월 출연 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늦은 공지에 사과하며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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