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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빈소 조문 행렬…부검 여부 이르면 저녁쯤 결정

박원순 유서 "모두에게 죄송"

<앵커>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정오부터 공식적으로 조문을 받기 시작했고 정치권, 시민단체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지금도 조문 행렬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습니다.

공식 조문은 5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1시간 전쯤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도 연이어 이곳 빈소를 찾았습니다.

서울시 측은 박 시장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한 뒤 특별시'장'으로 5일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발인은 13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서울시장이 재직 중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서울특별시'장'형태의 장례식도 박 시장이 처음입니다.

<앵커>

네, 유족의 동의 하에 박 시장의 유서도 공개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시쯤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의 친필 유서가 공개됐는데요, 이 유서는 박원순 시장의 공관에서 발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부검 여부는 이르면 오늘(10일)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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