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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1시간 동안 68.5㎜…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부산 영도 1시간 동안 68.5㎜…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부산에 최대 200㎜ 물 폭탄이 쏟아지자 부산시와 일선 지자체가 300명 규모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부산 대부분 지역에 100∼200㎜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영도구가 201㎜, 수영구와 남구가 각각 184.5㎜, 동구가 173.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영도구에는 한 시간 동안 68.5㎜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금정구(86㎜)와 북구(93㎜)만 강수량이 100㎜에 못 미쳤습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부산시와 일선 구·군은 298명 규모로 꾸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비 내리는 부산 (사진=연합뉴스)

오늘 오전까지는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으며, 도로와 건물 침수, 상하수도 역류 등 4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대책본부는 급경사지 158곳, 저지대 방재시설 59곳, 침수 우려 도로 37곳, 농수산시설물 204곳, 해안가 16곳 등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마쳤습니다.

대책본부는 구·군, 유관기관과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해안지역에 재난 경계 경보 방송을 추가로 할 예정입니다.

부산에는 오늘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가,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고 시속 30∼47㎞ 강풍도 불 것으로 예보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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