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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정협 권한대행' 체제로…시청 광장 분향소 설치

<앵커>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서울시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시청 측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많은 서울시 직원들이 자리를 지켰는데 오늘(10일) 새벽 박원순 시장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는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울시장 자리가 비게 되면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까지 권한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조금 전 9시에 긴급 브리핑이 있었는데 들어보시죠.

[서정협/서울시 행정1부시장 :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 큰 위로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상의에 추모 리본을 단 채 브리핑 현장에 나왔는데 브리핑을 시작되고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재차 듣게 되자 일부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추모하고 싶은 일반 시민들을 위해 오늘 중으로 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피소 관련 질문에는 답을 아꼈습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박원순 시장은 9년 전인 2011년 10월 27일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취임했습니다.

이후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역대 서울시장 최장기간인 3천180일간 재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망하면서 남은 2년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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