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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김정수 회장 구속…"증거인멸 우려"

리드 자금 440억 원 횡령 혐의

<앵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김정수 회장이 밤사이 구속됐습니다. 라임 자산 운용의 투자를 받은 회삿돈 44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드 자금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김종필 씨에게 금품 건넨 것 인정하십니까?)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 김정수 회장이 오늘(9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김 회장에 대해 도망한 적이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출신으로, 여배우 A 씨의 전 남편이기도 한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리드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해 수배가 내려졌고, 결국 지난 6일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소유주이자 라임 사태에 등장하는 4명의 핵심 '회장님' 중 한 명인 김 씨는 지난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라임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명품 시계 등 14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 심 모 전 팀장에게도 7천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준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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