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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끈 닿는 데 땀띠"…일본서 대박 난 이색 마스크

일본에서는 어제(7일)까지 엿새 연속으로 도쿄의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실내외를 막론하고 좀처럼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지만, 장마철의 덥고 습한 날씨가 문제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고,

[50대 여성 : 귀 뒷부분이 짓무르거나 합니다. 아파서 만지면 피부가 거칠게 일어나고요.]

땀띠 같은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 추세입니다.

[아카스/의사 : 최근 습도가 높아져서 땀을 더 흘리게 되니까 (마스크) 끈 부분이 땀에 젖어서 땀띠가 나는 겁니다.]

한 미용실이 만든 끈 없는 마스크입니다.

의료용 접착테이프로 얼굴에 붙이는 형태인데, 평상시에도 쓰겠다는 구매자가 몰려 급히 주문량을 늘렸습니다.

더위 대책으로 마스크 안쪽에 주머니를 만들어 보냉제를 넣는 마스크도 인기입니다.

보냉제는 입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도록 식품 첨가물을 사용했고, 얼려도 딱딱해지지 않게 해 피부 자극을 줄였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일명 매쉬 소재를 마스크 안쪽에 사용해 시원한 물을 적신 뒤 살짝 짜서 착용하는 마스크도 나왔습니다.

[와타나베/제조사 대표 : (마스크) 내부는 수분을 머금고 있지만, 입 쪽은 축축함을 막아주기 때문에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무덥고 습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일본의 여름철, 불편해도 마스크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일상이 계속되면서 마스크와 함께 여름을 견디기 위한 아이디어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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