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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실업률 12.5%"…고용위기, 내년까지 지속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는 연례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회원국의 올해 평균 실업률이 1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의 이번 실업률 예상치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2차 대유행'을 가정한 전망치이며, 내년 실업률은 다소 하락한 8.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고 지속해서 감소하는 '최상의 시나리오' 하에서도 실업률이 올해 4분기 9.4%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7%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훨씬 심각한 일자리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OECD는 우려했습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회원국들이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가동하는 상황에서 거시경제 정책과 분야별 정책의 조합으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파노 스카페타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이제는 전폭적이고 보편적인 지원책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면서, "일부 기업은 단기·중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만큼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OECD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현실화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7.6%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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