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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잠든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툭툭'…줄행랑치자 폭소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8일)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인도네시아의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특별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을 했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육군 참모총장인 안디카 페르카사는 최근 사관학교 체육행사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200만 원 마스크 쓴 인니 참모총장 부인 뭇매

그런데 총장의 아내가 착용한 독특한 마스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마스크와 달리 산소호흡기처럼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돼 있고 뒤쪽으로 필터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 마스크는 특수 필터가 오염물질을 99.97% 걸러내는 의료진용 마스크입니다. 참모총장의 아내는 지난달 수두가 확산한 빈민가를 찾았을 때는 물론, 육군 헬기 추락사고 부상자를 위로하기 위한 병원 방문 때도 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이 마스크 가격이 무려 200만 원을 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1천 원짜리 마스크 한 장도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데 200만 원짜리 마스크, 너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인도에서도 고가 마스크 논란이 일었는데요, 한 사업가가 480만 원짜리 황금 마스크를 만들어서 누리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런 것 이야기해주시면 우리나라 부자 중에서 일부 어떤 분들도 또 이것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신경 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잠든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때려서 깨운 중국인 관광객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잠든 새끼 물개 슬리퍼로 때려 깨운 중국 관광객

중국 고래보전연맹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아프리카 나미비아 해변에서 새끼 물개를 학대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촬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모래사장에서 잠이 든 새끼 물개를 여러 차례 보시는 것처럼 슬리퍼로 때려서 깨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모르고 깊은 잠에 빠졌던 물개는 여러 차례 때려도 반응이 없다가 점점 세게 때리자 눈을 끔뻑거리며 잠에서 깼는데요,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쏜살같이 바다로 도망쳤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500만 건 넘는 조회 수를 돌파했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같은 중국인으로서 창피하다. 나라 망신이다" 이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영상 말미에 줄행랑치는 물개를 보면서 폭소하는 관광객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서 공분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슬리퍼로 새끼 물개를 때린 이 관광객, 현재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본인들은 재미있다고 그것을 또 찍어서 공유했는지 모르겠는데, 기소됐다고 하니까 법원의 판단은 어떤지 중국 법원의 판단 한번 기다려보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항공사가 성별 구분이 없는 승무원복을 도입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지에 운동화 남녀 없는 승무원 유니폼 눈길

남녀 모두 넉넉한 사이즈의 재킷에 안쪽에는 블라우스 대신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하의는 모두 바지로 똑같고요. 신발도 구두 대신 운동화입니다.

기존의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유니폼과는 많이 다른 모습인데요, 오는 8월 첫 운항에 들어가는 한 저비용항공사의 승무원 유니폼이 맞습니다.

이 항공사는 유니폼 디자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승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기존 항공사들처럼 몸에 붙는 치마와 구두를 착용하면 평소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내 안전을 담당하는 승무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도 최소화했습니다.

외모 관련 규정도 안경 착용을 허용하고 머리 모양의 제한을 적게 두는 등 국내 다른 항공사보다 자율적입니다.

이렇게 복장 규정이 엄격한 국내 항공업계에 새로운 시도가 나왔다는 점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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