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적 마스크' 종료…12일부터 수량 제한 없이 구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확산세'가 이어지는 데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입국자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사례도 24명이나 나왔는데요, 다만 정부는 해외 유입의 경우 검역이나 자가 격리 중에 확진을 받아 전파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지금은 현재의 거리두기 1단계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월 말에 도입한 공적 마스크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얇아서 수요가 많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이달 말쯤 되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했던 지난 2월 말,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는 직접 마스크 물량을 조절하는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3월에는 생년월일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하는 5부제도 시행했습니다.

정부는 5개월 가까이 시행해 온 공적 마스크 공급제를 오는 12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전과 같은 시장 공급체계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의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7월 12일부터는 약국·마트·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제한 조치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2월 당시 크게 올랐던 보건용 마스크 가격은 최근 수급이 안정되면서 온라인에서는 2천100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천600원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가격이 예전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 : 필터라든가 그런 게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안 떨어졌거든요. 당분간은 (가격이 소폭) 왔다 갔다 할 것 같아요.]

의료 기관용 수술용 마스크는 공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이 확대됩니다.

정부는 날이 더워지면서 수요가 커진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현재 속도로 생산량이 계속 늘면 이달 말쯤에는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이준호)  

▶ "입원하면 돈 못 벌어" 하소연…휴대전화 끄고 잠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