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리그1 상주, 선두 전북 꺾고 4연승…대구도 3연승

K리그1 상주, 선두 전북 꺾고 4연승…대구도 3연승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가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 전북 현대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상주는 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북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린 상주는 6승 2무 2패로 승점 20고지를 밟으며 3위를 지켰습니다.

2위 울산 현대(승점 23)와는 3점, 선두 전북(승점 24)와는 4점 차입니다.

상주가 전북을 꺾은 것은 2017년 9월 20일 전주 원정에서 2대 1로 이긴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최근 5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하던 전북은 시즌 2패(8승)째를 당했습니다.

최근 연승 중인 팀 간 대결답게 쉽게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전북이 후반 7분 상주 김진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먼저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튀어나온 공을 한교원이 재차 오른발로 때려봤지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상주도 후반 31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하던 강상우가 전북 수비수 홍정호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강상우가 강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36분 조규성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습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송범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만회 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수비수 김진수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손실이 더 컸습니다.

---

대구FC는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데얀의 활약으로 4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구는 3연승을 달렸고, 광주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광주는 전반 17분 수비수 이민기가 대구 김우석에게 거친 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2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으뜸의 왼발 크로스를 펠리페가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광주의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대구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3분 김대원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데얀이 츠바사의 긴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슛으로 역전 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3분 뒤에는 김대원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꽂아 넣어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선전하던 광주는 후반 21분 펠리페의 만회 골로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39분에 여봉훈까지 퇴장당하며 11대 9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대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42분 세징야가 쐐기골을 넣어 4대 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세징야는 득점 후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은 언더셔츠를 내보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