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베이징 사무소는 오늘(5일) '최근 중국 및 일본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유럽 증 주요 선진국 경제 회복으로 중국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의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살아날 것"이라며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고용 문제, 외부적으로 홍콩보안법 제정과 해외전염병 2차 확산 그리고 미국 대선 등은 중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 요소로 꼽혔습니다.
한은은 또 하반기 중국 위안화 환율의 경우 홍콩 문제 등 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될 때마다 출렁이겠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등으로 미뤄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한은 도쿄 사무소는 일본 경제도 하반기부턴 경제 활동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연간으로는 일본 실질 GDP 성장률이 0.4∼0.5% 수준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돌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