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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경찰 수사 강화…청원 34만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경찰 수사 강화…청원 34만
▲ 청원인 김 모 씨가 유튜브에 올린 사고 당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서울 강동구에서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어제 시작된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 청원에는 하루 만인 오늘 오후 1시 30분 현재 34만2천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을 올린 김모(46)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김 씨의 어머니가 탄 응급차와 택시가 부딪힌 뒤 택시기사가 사건처리를 요구하고 구급차를 막아서면서 어머니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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