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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페루 유명 클럽…코로나 발 운영난에 '슈퍼마켓' 변신

[Pick] 페루 유명 클럽…코로나 발 운영난에 '슈퍼마켓' 변신
페루 유명 클럽…코로나 발 운영난에 '슈퍼마켓' 변신
페루 리마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성 소수자 클럽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난을 타파하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싱가포르 매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들은 LGBT 클럽 '발레토도 다운타운'이 최근 마트로 변신해 새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루 정부는 이달 초를 기점으로 3개월 넘게 유지해온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경 지역이나 클럽, 주점 등과 같은 시설은 여전히 영업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발레토도 클럽 직원
이에 벨레토도는 '다운타운 마켓'으로 이름을 바꾸고 식료품을 가득 채운 선반들로 무대를 가득 채워 손님을 맞았습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누비던 직원들은 그 의상 그대로 마스크를 쓴 채 성실한 마트 직원이 되었습니다. 클럽 DJ도 마트 한쪽에서 음악을 틀며 밤 못지않게 낮을 신나게 만들어줬습니다. 

클럽 매니저는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클럽에는 직원 120명이 있다. 우리가 계속 클럽에 머물러 있었다면 결국 직원들을 해고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한 가족인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계속 주는 것이었다"며 "직원들이 사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여 줘서 고마웠고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매니저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상황이 나아지면 언제든 다시 클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Reuter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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