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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옥 광산서 산사태…"광부 100명 이상 사망"

미얀마 옥 광산서 산사태…"광부 100명 이상 사망"
▲ 산사태로 무너진 미얀마 흐파칸트 옥광산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미얀마 북부 지역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늘(2일) 오전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광부들을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사망자 숫자가 1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지 소방당국은 "사체 50구를 발견했다"면서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이지만,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대책 미비로 대형 인명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산사태로 인해 자고 있던 광부들이 진흙더미에 깔리면서 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11월에는 이 지역의 다른 옥 광산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광부들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미얀마 소방국 제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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