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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재자로 나선 文 "美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추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한 번 더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관련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30일) 유럽연합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게 확고한 의지"라며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 대화를 한 번 더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미 간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이 되면 문재인 정부는 후반기로 접어드는데 남·북·미 관계에서 뭔가 진전이 이뤄진다 해도, 실제 이행 기간을 고려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발언을 내놨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고위 참모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미국에 전달됐고, 미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런 구상이 북한에도 전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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