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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영장에 흑인이 있어요!"…투숙객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한 호텔 직원의 최후

수영장에 흑인이 있다며 경찰을 부른 한 호텔 직원이 해고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이 운영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리엄스턴의 햄프턴 인에서 인종차별적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두 자녀와 함께 숙소를 잡고 수영장을 이용하던 흑인 여성 윌리엄스 라이트에게 한 직원이 다가와 다짜고짜 투숙 여부를 물은 겁니다.

그녀가 의심스럽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한 직원은 그녀에게 "당신 같은 사람들이 항상 수영장을 무단으로 사용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트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 상황을 담으며 "직원은 수영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울분을 터뜨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호텔 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당시 상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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