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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국 등 14개국 여행객에 국경 연다…미국은 제외

EU, 2주마다 재검토 방침

<앵커>

유럽연합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나라의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 다녀오면 한국에 돌아와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죠. 여행객이 당장 늘어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오늘(1일)부터 유럽연합 입국이 가능한 14개국 명단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단계적 제한을 푸는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EU 입국이 가능해진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알제리, 호주, 캐나다, 일본, 태국 등 14개 나라입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EU 국민에 대한 중국 입국을 허용할 경우 EU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권고안은 원칙적으로 오늘부터 적용 가능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최종 결정 권한은 개별국에 있습니다.

따라서 각 EU 회원국은 한국 등 14개국을 포함해 다른 국민의 입국을 계속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제한을 풀 수도 있습니다.

이들 14개국 명단은 코로나19 상황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 대응 기준 등을 고려한 것으로 2주마다 재검토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미국의 경우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최근 관계가 악화된 유럽과 미국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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