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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사찰 확진자 증가…해외 체류 한국인 잇단 감염

<앵커>

하루 사이 확진자는 43명 더 늘었습니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계속 나오고 있고, 또 외국에서 지내다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지역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각각 30명, 2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직장과 이들이 방문한 복지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을 통해 다양한 집단이 계속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도 14명까지 늘었는데, 첫 환자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방역 관련) 당부 사항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종교계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는 같은 동에 사는 3가구 6명이 최근 6일 새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최초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쿠팡 이천 물류센터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길철/아파트 주민 : 어제 보건소에서 싹 (소독을) 하고 가더라고, 오늘도 뭐가 미비했는지 차고지 주차장, 지하주차장 거기 방역하고 가더라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해외 체류하는 한국인에 대한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한화 건설 공사현장

한화건설 협력업체 직원인 60대 남성이 지난 28일 이라크 현지에서 폐 관련 질환으로 숨지자, 한화 측은 공사를 일단 중단하고 최소 인력만 남긴 채 한국인 근로자들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성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인도네시아에도 40대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인 현지 직장 동료와 접촉한 뒤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 CG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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