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년 차 이소미 선수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소미는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2위 이소영, 김지영, 안나린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2020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을 포함해 데뷔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 남긴 이소미는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의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이소미는 7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로 출발한 김효주를 3타 차로 밀어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12번 홀에서 티샷이 너무 오른쪽으로 향해 카트 도로를 맞고 크게 튄 뒤 풀숲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기록했고,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효주에게 한 타차로 쫓겼습니다.
후반 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소미는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솎아내 한 발 더 앞설 수 있었습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써내 이소미와 3타 차로 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