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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경기 중 갑자기 실신…성적 압박 탓?

<앵커>

프로야구 SK의 염경엽 감독이 어제(25일) 경기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2회 초 6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산 오재일의 타격을 지켜보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긴급상황에 SK 선수들은 물론,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찾아와 당황한 표정으로 염 감독을 살폈습니다.

염 감독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염 감독이 병원 이송 도중에 의식을 회복했고 가족들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성용/SK와이번스 홍보그룹장 (어제) : 오늘 병원에 입원한 뒤에 추가로 별도의 검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가슴이 답답해하시고 저림 증상도 조금 있습니다.]

염 감독은 최근 팀이 7연패에 빠지는 동안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체중이 급격히 줄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경기 도중 감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염 감독이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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