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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 "홍걸, 유언장 조작" 반박 입장문

김홍업 "홍걸, 유언장 조작" 반박 입장문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산을 둘러싸고 이복형제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진실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32억원 상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 잔여 상금 8억 원을 두고 법적 다툼 중입니다.

김홍업 이사장은 "형제간 유산 다툼으로 확산하는 것을 우려해 언론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김홍걸 의원이 대리인을 앞세워 거짓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고 진실을 분명하게 밝혀야겠다는 마음으로 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노벨평화상 상금 일부를 동교동 사저 상속세를 내는 데 썼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상금 10억 원과 미국 필라델피아 자유인권상 상금 1억원을 합친 11억원 중 3억원을 김대중도서관에 기증하고 나머지 8억 원은 민주주의, 평화, 빈곤퇴치를 위한 목적사업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금 통장과 도장은 제가 관리하고 있었다"며 "이 여사 장례식 후 홍걸이 은행에 가서 자신이 상속인이라고 주장하고 몰래 이 돈을 인출해 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홍걸 의원 법률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그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남긴 모든 재산을 상속받을 유일한 합법적 상속인 지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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