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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콜센터서 확진자…학원 · 뷔페 방역 구멍 '여전'

<앵커>

어제(23일)부터 대형 학원과 뷔페식당 등 4개 업종이 고위험시설로 추가돼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됐지만, 막상 현장에는 허점 투성이었습니다. 서울 영등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어학원 입구입니다. 출입자의 발열을 확인하고 방문 기록을 작성하는 관리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명부에 적힌 출입 시간도 날짜가 틀리는 등 정확하지 않습니다.

뷔페 식당에서도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물을 가지러 가는 사람도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대형학원과 뷔페 식당, 그리고 물류센터와 방문판매업체는 어제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지만 '구멍'은 여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생은 계속 확산세입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대전시 방문업체 관련 확진자도 8명 추가돼서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 관련 상담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상담 업무인 1339 상담도 이뤄지는 곳입니다.

콜센터가 입주해 있던 서울 영등포 이레빌딩 7·8·9층 가운데 확진자가 근무하던 9층은 즉시 폐쇄에 들어갔고, 같은 층 직원 130여 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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