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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다시마 다발 줄줄이…전남 해역 다시마 수확 현장

<앵커>

전남 해역에서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시마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적당한 수온에 햇살을 듬뿍 받고 자라 작황도 좋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금산면 앞바다입니다.

양식줄을 끌어당기자 3m 이상 자란 다시마 다발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햇빛에 비춰 갈색 윤기가 흐르는 다시마는 어느새 어선을 가득 채웁니다.

[정무열/고흥 다시마 양식 어민 : 색깔도 까맣고 날씨도 좋아서 아주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소비만 잘 되면 참 좋겠습니다.]

육지로 옮겨진 다시마는 반나절 이상 말려진 뒤 경매를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산지 거래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진 1kg당 4천 원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 다시마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특히 뛰어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완도와 고흥에서 자란 다시마는 생육 조건이 나아지면서 지난해보다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장현호/고흥미역다시마조합회장 : (강한 조류에) 다시마가 이쪽저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햇빛을 전체적으로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맛이 월등하게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해 쌈을 싸 먹거나 국물을 내는데 쓰이고 있는 바다의 채소 다시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다시마는 이달까지 5천여 톤이 생산돼 300억 원의 어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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