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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통한 감염도 의심" 베이징 상점-학교 닫는다

베이징 코로나 대응수준 '2급' 상향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이제 100명을 넘었습니다. 비상이 걸린 베이징시는 코로나 대응 수준을 상향 조정하고, 전 학년 등교를 중단시켰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코로나19 재확산 중심지인 신파디 도매시장의 상인과 방문객 등에 대한 검사는 곳곳에 세워진 진료소에서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실내를 들어갈 때는 체온을 검사하고 방문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베이징 시민 : 이번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고, 지금까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베이징시는 "사람 간 감염과 함께 물건을 통한 감염도 의심된다"며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6일 3급으로 낮춘 지 열흘 만입니다.

[천베이/베이징시 부비서장 : 6월 16일 현재 시각부터 베이징시의 돌발 공공위생 사건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합니다.]

베이징시는 오늘(17일)부터 초중고교생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전원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고 베이징을 떠나려면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가 제한되며, 농구와 축구 등 단체 운동도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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