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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충돌 후 길가던 모녀 덮쳐…6살 아이 의식불명

<앵커>

초등학교 앞에서 승용차가 SUV 차량과 충돌한 뒤에, 길을 가던 모녀를 덮쳤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불과 10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이 사고로 6살 어린이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입니다.

주차장을 나오던 SUV 차량과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승용차가 부딪힙니다.

1차 충돌한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가 스쿨존 보행로로 돌진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 승용차는 난간을 뚫고 그대로 보행로를 덮쳤습니다.

사고 차량은 보행자 2명을 덮친 뒤, 보시다시피 학교 담장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동열/사고현장 목격자 : 깨지는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차가 벽을 치고 넘어가 있던 상태고, 순식간에 다 부서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로를 걷던 모녀와 승용차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아이 엄마와 사고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살 유치원생 여자아이는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 : (1차 사고) 이후에 원인을 알 수 없이 (승용차가) 과속을 해서 초등학교 담장 쪽으로 직진을 했는데, 두 사고가 원인이 됐다고는 (현재는)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최초 사고를 낸 SUV 차량과 모녀를 덮친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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