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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강남 어학원들 '비상'…밀접 접촉자 검사

<앵커>

또 사람들 많이 다니는 서울 강남역에 있는 어학원 두 곳에서 직원과 수강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앞서 감염자가 여러 명 나왔던 한 방문 판매 업체와 관련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해커스어학원.

이 건물 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가 오늘(1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학원이 사용하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폐쇄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 다 철수했어요. 폐쇄하고 출입금지시키고.]

어학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강남역 일대 본관 건물과 6개 별관 건물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에 사는 A 씨는 어제 오전 학원에 출근했다 미열 증상이 나타나자 바로 퇴근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학원 측은 A 씨가 2층 사무실에서 근무해 강의실이 있는 지하 1층, 지상 1층 수강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며 다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직원 10여 명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커스 어학원에서 400m 남짓 떨어진 다른 어학원에서는 수강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수강생은 인테리어 업체 명성하우징 직원인데,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통해 감염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춘천시 보건소 관계자 : 시간제로 근무를 하고 있었어요. 곧장 (확진) 연락을 받고 오후에 (본가인) 춘천으로 내려왔거든요. 회사에서 확진자 있었으니까 검사를 받아봐라….]

서울 강남구청은 어제 학원 건물을 방역 조치하고 밀접 접촉자 20여 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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