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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해자랑 결혼하라던 경찰, 어이없더라고요"

'혀 잘린 키스' 고발에 쏟아진 성폭력 생존자 153명 사연

최근 56년 만의 미투로 화제에 올랐던 인물이 있습니다. 18살 때 괴한의 성폭행에 저항하다, 그의 혀를 깨문 행위로 징역형을 살았던 최말자(74) 씨입니다. 긴 세월 동안 억울한 마음을 해소하지 못한 최 씨는 지난 달 당시 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브스뉴스는 최 씨가 겪은 일들과 재심 청구 이후 근황을 듣기 위해 그를 만났습니다. 이 만남엔 특별한 '동행'이 있었습니다. 최말자 씨 이야기에 공감과 위로, 용기를 얻은 10대~70대 153명의 사연입니다. 스브스뉴스는 이 분들의 사연를 토대로 최 씨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성폭력, 성추행, 스토킹 등을 겪은 생존자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 긴 시간이 지났지만 '미투'에 참여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들은 힘이 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총괄프로듀서 하현종 / 연출 이아리따 / 촬영 문소라 오채영 / 편집 배효영 / CG 김태화 / 담당 인턴 손정민 / 도움 이다은 인턴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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