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대구, 37도까지 치솟아

<앵커>

6월에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32.8도, 경북 경산 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전국 기온이 어제(8일)보다 높게 올랐습니다.

경북 경산의 낮 최고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4도까지 치솟았고 대구 37도, 대전 34.3도, 광주 33.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기온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2.8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가면서 경북 경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비롯한 중부내륙과 경북, 일부 호남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에 오존도 크게 늘어나 경기, 충남, 전북과 경북 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시작과 함께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는데 오늘도 강원 동해안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내일 오후에 전라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이 비가 오겠다며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무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건데 주말인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