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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공비행 이끈다…산틸리 감독 첫 훈련 현장

남자배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대한항공의 산틸리 감독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는데요, 첫 훈련부터 열정을 뿜어내며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자신했습니다.

산틸리 감독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합니다.

서브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코트 뒤쪽에 큰 짐 볼을 두는 색다른 훈련법을 소개했고, 직접 서브도 올려주며 열정적으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입국한 산틸리 감독은 자가격리 2주 동안 선수단을 분석하면서 한국어 공부도 이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감독 : 안녕하세요. 저는 로베르토 산틸리입니다. 잘 지내? 잘 지내? 한국어가 배우기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말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폴란드 리그 프로팀과 호주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산틸리 감독은 다가오는 새 시즌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끈다는 각오입니다.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감독 : 우리 팀은 국제적 기량을 가진 좋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수프를 만든 상황입니다. 이제 소금만 첨가하면 됩니다. 그러면 더 좋아질 겁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2위에 머문 대한항공이 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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