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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국회' 만든다더니…원 구성부터 시한 넘긴 여야

<앵커>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던 21대 국회도 결국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계속 맞서고 있는데, 앞으로의 협상 과정도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어제(8일), 여야 원내 사령탑 모두 아침부터 가시 돋친 말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은 과거 관행을 앞세우며 기존 입장만 고수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원 구성 협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원 구성 협박만이 있었고….]

협상 결렬 시 민주당이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분위기가 감지되자, 통합당은 21대 국회 각 상임위에 의원을 몇 명씩 배치할지 논의하자며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으로선 협상의 판은 유지하면서 급한 불부터 꺼보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어제 오후 양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통합당 제안을 수용했고, 결국 본회의는 상임위원장 선출 없이 특위 구성안만 통과시키고 4분 만에 끝났습니다.

법정 시한 내 원 구성은 이번 국회에서도 성사되지 않은 겁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민주 6, 통합 4, 정의 1명으로 구성된 특위에서 위원 정수 개정안을 논의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박 의장이 상임위원 선임 명단을 제출하라며 새롭게 제시한 시한은 오는 12일 오전.

법사위원장을 꼭 차지하겠다는 양당의 입장엔 아직 변화가 없어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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