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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1천 명 넘어…"수도권 주민 긴장감 가져야"

<앵커>

최근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8일)는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늘고 있다며 개인 방역에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일정 간격으로 놓인 의자에 앉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립니다.

나흘 전 롯데월드를 다녀온 고3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에 선별 진료소가 세워지고 학생과 교직원 8백 명 가까이가 모두 진단검사를 받게 된 겁니다.

원묵고 외에도 어제 이 일대 초중고교 14곳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 비율은 9%에 육박합니다.

당국이 지난달 29일 이후 수도권의 방역을 강화했지만 이후 주말에도 사람들의 이동량이 전 주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하여 이를 관리하고 안정화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상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람 사이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는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82% 감소하고, 이후 1m 간격을 추가할 때마다 보호 효과가 2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위험이 85%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하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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