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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연경 "대한민국 배구 파이팅"…팀 승리 이끈 이승기 'MVP' 선정

'집사부일체' 김연경 "대한민국 배구 파이팅"…팀 승리 이끈 이승기 'MVP' 선정
김연경이 이승기를 MVP로 선정했다.

7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연경과 함께하는 배구 대잔치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부 김연경은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을 초대해 제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연경은 주장을 맡으며 이승기가 주장을 맡은 팀과 배구 대결을 했다. 김연경 팀은 양효진, 차은우, 양세형, 신성록. 그리고 이승기, 김수지, 김희진, 김동현, 고예림이 한 팀을 이뤘다.

1세트에서 이승기팀에 패배한 김연경 팀. 그는 2세트에서는 순간순간 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의 절친인 김수지 선수는 "야 욕 나오기 전이다. 싸우지 마"라며 친구를 놀렸다.

이에 김연경은 화를 참고 "다 내 잘못이야. 내 잘못, 내 잘못, 내가 잘못했어"라며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 돌렸다. 이어진 팀원의 실책에도 "지금까지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죽일 사람이야"라고 외쳤고 이를 보던 후배 양효진은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팽한 승부가 펼 져지는 가운데 김연경 팀의 차은우의 서브. 하지만 차은우는 서브 미스를 냈고 김연경은 또 한 번 욱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추스른 김연경은 "괜찮아 괜찮아. 내 잘못이야. 은우를 서브 넣게 하면 안 됐어. 은우야 미안 미안. 내 잘못이야"라고 팀원들을 다독였다.

이어 김연경은 팀원의 미스를 자신의 서브 득점으로 만회했다. 그리고 이어진 랠리. 두 팀은 실제 배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멋진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김연경의 블로킹 성공으로 김연경 팀의 득점했다. 이에 양세형은 "진짜 더 이상 게임, 승부 필요 없어. 이게 우리 팀이야"라고 흥분했고, 신성록도 "이게 배구다"라며 감격했다.

그리고 상대팀 이승기는 팀원들을 다독이며 "좋았어. 너무 좋았어, 랠리 너무 좋았어"라고 칭찬했다. 이를 보던 양효진은 "진짜 배구를 하고 가네"라며 제자들의 실력에 놀랐다.

이어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매치 포인트 득점. 김연경 팀이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 계속해서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청출어람이 뭔지 보여주겠다"라던 이승기 팀이 3세트를 따내며 최종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신성록은 "연예인 배구단을 만들고 싶다. 너무 재밌다"라고 감탄했고, 김연경은 "너무 집중해서 잘해주시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총평했다.

그리고 김연경은 자신의 유니폼을 받을 MVP와 기량 발전상 MIP를 선정했다. MVP는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뽐낸 이승기, MIP는 배구 알못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신성록에게 돌아갔다.

또한 김연경은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배구 사인볼 선물하며 "배구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널리 알려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는 "캡틴 역할을 하면서 늘 혼자 짐을 짊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항상 동료들이 함께 하니까 이제는 그 짐을 좀 덜어내고 편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 배구 파이팅을 외쳤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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