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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女배구 국대팀 "우리는 김연경 보유국"…김연경이 '복근 파열'도 견딘 이유는?

'집사부일체' 女배구 국대팀 "우리는 김연경 보유국"…김연경이 '복근 파열'도 견딘 이유는?
대한민국은 김연경 보유국이다.

7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연경과 국가대표 여자 배구팀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있어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양효진 선수는 "시합장에 갔을 때 연경 언니가 코트에 들어오면 뭔가 '우리는 연경 언니가 있다' 이런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진 선수는 "우리는 김연경 보유국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지 선수는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다. 연경이가 코트에 있냐 없냐 만으로도 느낌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한 매체는 김연경을 본 자국 대표팀이 안색이 창백해지고 파랗게 질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표선수들은 캡틴으로서의 김연경에 대해서도 칭찬을 거듭했다. 김수지는 "김연경이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근육통이 심하다. 훈련을 덜해도 되는데 자기가 빠지면 팀 분위기가 안 살아서 해야 된다면서 앞장서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복근 파열에도 마취제와 진통제로 버티면서 경기에 임했던 일화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연경은 "올림픽 예선이라 어쩔 수 없었다. 지면 올림픽에 못 나가니까 참고 경기를 뛰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양효진 선수는 "우리가 러시아전에서 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못 땄다. 1월 경기에서 반드시 따야 했는데 그때 언니가 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못 따면 한강에 빠져 죽을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게 진짜 진심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연경은 "이건 좀 눈물 날라 그런다"라며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12팀만 출전하는 경기다. 그래서 올림픽 예선전은 전쟁이다. 러시아전에서 출전권을 못 따고 어웨이 경기로 펼치는 마지막 기회에서 이것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간절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컸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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