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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삶 부정당한 듯 고통 호소"…오열한 윤미향

<앵커>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은 수사 이후에 숨진 소장이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검찰하고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숨진 소장 A 씨가 일하던 서울 마포 '평화의우리집'에서 오열하며 쉼터 관계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윤 의원은 SNS에 "고인이 지옥의 삶을 살게 됐다"며 검찰의 압수수색과 언론의 취재 경쟁 등을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 SNS

정의기억연대도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하셨습니다. 한 생을 피해자들에게 헌신한 고인을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을 멈춰주십시오.]

A 씨는 지난 2004년 서대문 쉼터 때부터 혼자 지내기 힘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돌봐왔습니다.

지난해 1월 김복동 할머니가 타계한 뒤에는 길원옥 할머니와 마포 쉼터에서 지내왔는데 파주 자택에는 주말에만 가끔 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소장 A 씨 (지난 1월) :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故 김복동 할머니) 그 말씀….]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인 지난달 10일에는 '아베가 가장 미워할 국회의원은 윤미향'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게 흔들림 없이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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