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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넣고 부상 교체된 이청용, 무릎 단순 타박상

2골 넣고 부상 교체된 이청용, 무릎 단순 타박상
멀티 골로 프로축구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던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청용(32)이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습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7일 "이청용이 오늘 오전 울산대병원에서 오른 무릎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단순 타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뼈나 인대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아직 통증이 있어 다음 경기 출전 여부에 관련해서는 며칠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청용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혼자 2골을 몰아넣고 울산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4대 1로 완패해 우승을 놓쳤던 울산은 이청용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이청용이 K리그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09년 7월 19일 강원FC전 이후 약 10년 11개월 만이며, K리그에서의 멀티 골은 2008년 7월 19일 전북 현대전에서 2골을 터트린 뒤 처음입니다.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8월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이청용은 지난 3월 울산 유니폼을 입고 10년 7개월 만에 K리그로 복귀했지만 앞선 4라운드까지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청용은 K리그 복귀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했으나 후반 초반 볼을 다투다 포항 최영준과 부딪치며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후반 14분 이동경과 교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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