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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배분' 평행선…통합당, 국회 보이콧 언급

상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 의원…국회부의장 김상희 의원

<앵커>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려 국회의장이 선출됐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는 왔지만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예정대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오전 11시 20분쯤 끝났습니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까지 모두 191명이 참여했습니다.

6선 박병석 의원이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고, 국회부의장에는 4선 김상희 의원이 185표로 뽑혔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는 일단 입장했지만 여야 간 합의 없이 열린 회의는 적법하지 않다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 이후 모두 퇴장했습니다.

통합당의 의장 선출 거부로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통합당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파행 끝에 본회의는 열렸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도 민주당과 통합당의 입장차는 한 치의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은 오늘부터 3일 안에 뽑게 돼 있는데, 통합당은 18개 상임위 가운데 법사위를 포함한 7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 양보는 못하겠다며 18개 상임위 모두를 독식하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국회 운영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지만, 177석 슈퍼 여당 민주당을 상대로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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