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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천재' 조대성, 협상 결렬로 한국마사회 입단 '불발'

'탁구 천재' 조대성, 협상 결렬로 한국마사회 입단 '불발'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 조대성이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오늘(4일) 탁구계에 따르면 창단팀 자격으로 조대성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던 한국마사회 남자탁구단은 지난달 22일 이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조대성 측과 마사회는 지난해부터 벌여온 협상이 부진해지자 지난 2월부터 대한탁구협회 중재로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협회 중재안을 조대성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가 징계를 받고, 마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선 지명권을 포기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협회는 5월 초 계약금 3억 5천만 원, 해외 프로리그 출전 가능 등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정이 어려워진 마사회가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양측 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탁구 천재'로 불렸던 조대성은 2018년 종합선수권에서 역대 남자 선수 중 최연소로 단식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 체코오픈에서는 신유빈(현 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초에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 예선에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KGC인삼공사와 보람할렐루야 등이 조대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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