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3억 투입' 전주 빙상경기장, 대대적 보수공사 돌입

<앵커>

10여 년 전만 해도 전주 빙상경기장에서는 세계쇼트트랙과 피겨선수권대회가 열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낙후돼 더 이상 국제 대회를 열지 못하게 되자 전주시가 개장 후 처음으로 시설 보수에 들어갔습니다.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에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17개 나라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2001년과 2006년에는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가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피겨와 쇼트트랙대회는 더 이상 열지 못했고 2014년을 끝으로 국제대회는 끊겼습니다.

96년에 지어진 전주빙상경기장의 시설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고양, 평창, 인천에 빙상경기장이 생기면서 전주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입니다.

[박숙영/전북빙상경기연맹 회장 : 오래전에 지어놓은 것이고 규격에도 안전 문제가 강화돼 그런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세계 대회를 유치하기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전주시는 빙상경기장의 바닥을 모두 뜯어내고 개장 이래 처음으로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갔습니다.

33억 원을 투입해 바닥과 음향, 조명, 지붕에 대한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섭/전주시 체육산업과장 : 빙상경기장의 빙면, 음향, 지붕 등 시설을 대대적으로 고쳐서 내년부터는 국제 대회를 유치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시는 빙상경기장이 세계쇼트트랙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규격을 갖춰 내년부터 쇼트트랙대회 유치에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