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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2천만 원짜리 끝내기 버디 퍼트…스킨스 게임 역전승

문경준 2천만 원짜리 끝내기 버디 퍼트…스킨스 게임 역전승
문경준이 2천만 원짜리 끝내기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습니다.

문경준은 경기도 용인 플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서 이수민과 한 조로 출전해 상금 5,600만 원을 획득해 4,400만 원의 박상현-함정우 조를 따돌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때문에 KPGA 코리안투어가 올해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한 가운데 이벤트 대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PGA 코리안투어는 7월 초 재개될 예정이며, 이날 총상금 1억 원은 문경준-이수민 조가 다낸 5,6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기부하고 박상현-함정우 조의 4,400만 원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합니다.

각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해당 홀의 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문경준-이수민 팀은 전반 9개 홀 가운데 1번과 4번, 6번 홀을 따내며 앞서 나갔습니다.

롱기스트 홀로 지정된 9번 홀에서도 해당 상금 200만 원을 가져간 문경준-이수민 팀은 7~9번 홀 무승부로 10번 홀에 쌓인 상금 1,600만 원까지 한꺼번에 가져가며 단숨에 2,600만 원 대 400만 원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상금이 걸린 후반 들어 박상현-함정우 조의 대반격이 시작됐고, 14번홀까지 3,400만 원 대 1,200만 원으로 끌려가던 박상현-함정우 조는 16번 17번 홀을 연달아 따내 3,600만 원에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박상현-함정우 조가 17번 홀까지 따내며 4,4400만 원 대 3,600만 원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 상금 2천만 원이 걸린 가운데 나머지 세 명이 버디 퍼트에 모두 실패한 뒤 문경준이 7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 문경준-이수민 조의 재역전승이 확정됐습니다.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한 방이 됐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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