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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에 76조 원 투입…일자리 55만 개 만든다

<앵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는 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밑그림이 주된 내용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판 뉴딜'은 고용안전망 강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2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현 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3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고 2025년까지 모두 76조 원을 투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디지털 뉴딜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일자리 33만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모든 초, 중, 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현행법 틀 내에서 비대면 의료 인프라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그린 뉴딜' 정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과 어린이집 보건소에 고효율 단열재를 설치하고 환기시스템을 보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예술인에 이어 특수고용노동자들도 고용보험 안으로 흡수하는 법 개정도 올해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한 정부 지원도 이뤄집니다.

숙박, 관광, 공연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8개 업종을 대상으로 1천600여만 명에 1인당 1만 원꼴로 소비쿠폰을 지급해 5배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인하 폭은 다음 달부터 30%로 축소하지만 100만 원 이내라는 한도는 없애 고가의 자동차를 살수록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또 양재 첨단물류단지 조성 등 100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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