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솔로곡 '사이비 교주 연설' 논란…삭제 후 재발매

방탄소년단의 슈가 씨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사이비 종교 교주의 연설이 인용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연설 구절이 삽입된 건데요,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신도들에 음독자살을 강요한 인물입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샘플을 선정했다"며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어거스트 디'란 이름으로 공개한 믹스테이프 'D-2'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7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 솔로 뮤지션이 오피셜 차트 앨범 부문에서 세운 최고 기록인데요, 특히 실물 음반도 제작하지 않았는데 높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